삼성전자가 내년중 멀티미디어분야에 6천억원을 투자, 멀티미디어기반기술
개발 및 멀티미디어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

11일 삼성전자는 내년 멀티미디어분야 종합투자계획을 확정, <>컴퓨터부문
에 2천억원 <>통신부문에 2천억원 <>가전부문에 5백억원 <>반도체부문에 1천
5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컴퓨터부문에서는 CD롬드라이브공장 및 멀티미디어PC 하드디스크드라이브공
장건설에 각각 4백억원과 3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멀티미디어PC용 주변기기생산라인 건설을 위해서는 1백억원을 투자할 방침
이다.

게임프로그램을 포함한 타이틀개발에는 5백억원을 투자하고 7백억원을 들여
음성인식기술등 기반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통신부문은 정보고속도로구축을 위한 기초설비인 ATM(비동기전송방식)교환
기개발과 VOD(정보주문형비디오)용 비디오서버 광통신시스템개발에 2천억원
을 투입할 계획이다.

가전부분은 게임등 각종 오락프로그램은 물론 음악및 영화등을 즐길 수 있
는 멀티플레이어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반도체분야는 동화상전송의 핵심요소인DSP(디지털신호처리)용 반도체칩등의
상용화기술을 개발하고 HDTV등 차세대가전기기를 지원하는 비메모리반도체를
설계기술을 확보하는데 1천5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