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MD-11기종의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 운항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5대의 MD-11기종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키로 하는 양해
각서를 미 맥도널 더글러스사와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첫 개조작업은 내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있는 맥도널 더글러스사
에서 있게 되며 대한항공은 내년 7월 개조된 화물기를 인도할 계획이다.
맥도널 더글라스사는 여객기의 양쪽창문을 제거하고 화물창 및 팔레트를 설
치, 약 1백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개조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96-97년께는 국내 정비시설을 활용, 자체적으로 개조작업
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