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로봇 수입급증 작년보다 84%나 늘어 산업용 로봇 수입이 급증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산업용 로봇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5% 늘어난 5천8백5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점(Spot)용접용 로봇이 전년동기대비 1백.8% 증가한 1천8백50만
달러, 다기능 산업용 로봇이 46.5% 늘어난 1천6백50만달러로 나타났다.

또 교류아크용접용 로봇은 전년동기대비 61.9% 증가한 8백10만달러, 도장용
로봇도 2백20% 늘어난 5백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산업용 로봇은 주로 일본과 유럽지역에서 대부분 수입되고 있는데 일
본제품이 전체의 64.9%인 3천7백90만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수입된 점용접용 로봇(1천8백달러),기타 용접용 로봇(1백10만달
러), 봉함 용접용 로봇(8만달러)은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됐다.

이런 산업용 로봇의 수입급증은 자동차 전기 전자 기계등 관련업종의 경기
호조 속에 국내 로봇생산업체들이 엔고로 부품의 수입가격이 상승한데다 주
요부품의 국산화 부진에 따른 부가가치 하락으로 자체생산보다는 수입판매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