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의 우리나라 수출입 해상물동량은 모두 2억7천4백21
만5천t으로 전년동기대비 9.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선주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9개월동안의 수출해상물동량은 5천5백48만8
천t으로 전년동기대비 11.0%가 늘어났고 수입해상물동량은 2억1천8백72만7천
t으로 9.2%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원유의 물동량이 7천1백5만5천t으로 전년대비 10.5%가 증가했고
컨테이너화물이 4천2백33만2천t으로 7.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공품이 3천6백24만2천t으로 18.5%가 늘어났고 석탄이 3천34만1천t으로
10.1%, 곡물이 1천7백47만1천t으로 7.8%, 시멘트가 2백62만t으로 78.7%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철강제품의 물동량은 5백23만5천t에 그쳐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24.0%
가 줄어들었고 원목물동량도 2백42만6천t으로 16.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입 해상물동량가운데 우리나라 국적선박이 실어나른 물동량은
모두 7천2백34만6천t으로 전체의 26.4%(적취율)에 불과해 작년동기의 적취
율보다 2.7%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