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생활용품업체들이 연말연시를 겨냥한 선물세트의 판촉전에 본격 돌
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럭키등 화장품 생활용품 생산업체들은 생활용품
의 경우 연말특수규모가 크지않으나 화장품의 경우엔 젊은 층의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 이달초부터 판촉을 강화하고있다.

태평양은 화장품의 경우 전년의 2백15억원보다 21% 늘어난 2백60억원, 생활
용품은 작년 1백14억원보다 32.5% 늘어난 1백51억원의 목표액을 책정하고 오
는 31일까지 세트판매에 주력하기로했다.

화장품세트를 종래 사각형에서 타원형 6각형등으로 형태를 바꿔 포장 디자
인에서부터 신세대감각이 느껴지도록했다.

특히 신세대여성전용화장품인 "레쎄"크리스마스 7종 세트는 바구니형으로
제작, 여성들이 소품을 보관할 수있도록 만들었다.

태평양은 연말 젊은층의 수요를 일으키기위해 이달초부터 신세대용 "트윈엑
스" "레쎄" CF를 집중적으로 내보내는 한편 크리스마스포장지와 카드를 각각
15만장씩 준비하고 있다.

태평양은 이와함께 생활용품매출증대를 위해 가정용품 영업부,백화점영업부
등의 지점장들을 독려 ,1만5천~2만원대 세트의 특판에 총력을 쏟고있다.

럭키는 연말매출이 추석때의 40%수준으로 기업체의 단체주문등 특판이 미미
할 것으로 보고 백화점 슈퍼등 시판에 주력하고있다.

화장품은 신세대를 중심으로한 연말 연시 수요가 일것으로 예상, 작년 80억
원보다 12% 늘어난 90억원의 판매목표를 잡고있다.

이회사는 총 71종의 화장품세트품목중 남성용 "캐릭터" 2종세트와 여성용
"드봉 아르드포"4종세트를 역매제품으로 삼고 판촉에 들어갔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