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유엔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는데로 원유를 하루 2백만배럴로
증산할 것이라고 사파하디자와드 알하부비 이라크석유장관이 9일 말했다.

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 석유장관회의 참석차 카이로를 방문중인
하부비장관은 "유엔의 제재는 내년중 해제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부비장관은 또 "현재 이라크의 국내소비는 하루 60-70만배럴"이라고
밝혀 이라크의 경제제재가 해제돼 원유생산량을 하루 2백만배럴로 늘릴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산유쿼터량(2천4백52만배럴)의 5.3-5.7%에
해당되는 1백30-1백40만배럴정도가 원유시장에 추가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랍의 10개회원국중 리비아를 제외한 9개국 석유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OAPEC 석유장관회담에서는 아랍국가들의 석유및 가스생산
합작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