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9.7%까지 할인판매되는 등 가격질서가 문란해지고있다.
12일 청계천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생산업체들의 공급사정이 원활한데 반해
매기가 부진,재고가 체화되자 상인들의 자금회전을위한 저가판매가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값이싼 수입물량마저 늘어나면서 저가판매를 더욱 부추키고있는 실
정이다.
가정용및 사무실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20DK와 40DK규격이 개당 정상도매가
격인 7백92원(부가세포함)과 1천2백10원보다 9.7%와 9%가 낮은 7백15원과
1천1백원선에 판매되고있고 거래량이많고 현금거래일 경우는 이보다도 더욱
낮은선에도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는 실정이다.
또 탁상용으로 주사용되는 10DK규격도 개당 정상도매가격보다 9%가 낮은
6백60원선을 형성하고있고 래피드형광구 40DA규격도 5.5%가 낮은1천3백20원
선에 도매되고있다.
써크라인 형광구 역시 30W와 40W짜리가 개당 1천5백40원과 3천80원선에
거래,정상도매가격인 1천5백95원과 3천3백원보다 3.4%와 6.7%가 싸게 판매
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연말자금수요가 집중되고있는데다 유통단계에 재고가 많이
체화돼있어 자금회전을 위한 상인들의 저가판매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예상,
이같은 저가판매는 장기화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