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시는 12일 상수원확보를 위해 주암댐과 동복댐간의
비상공급관로 설치등의 장기대책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가뭄때마다 주암댐으로부터 수돗물을 확대 공급받는 것보다는 평
상시 동복댐의 평균수위를 확보해주는 것이 안정적인 급수대책으로 유리하다
고 판단,주암댐과 동복댐간 비상공급관로및 동복댐과 용연정수장간도수관로
설치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주암댐과 동복댐사이에 3단계 비상공급관로를 시설하고 4백
50억원을 들여 동복댐과 용연정수장까지 무등산을 관통하는 터널 17.7 를 뚫
어 자연유하형식의 도수관로를 매설할 방침이다.

시는 자연유하방식을 채택할 경우 매년 동력비등으로 20억원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