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2일 내년부터 현재 정부투자기관으로 돼있는 근로복지공사를
출연기관인 공단으로 바꾸기로 확정했다.

노동부는 내년5월부터 산업재해보험 보상업무가 노동부에서 근로복지공사로
이관키로 함에 따라 복지공사를 공단으로 변경,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공사
산하의 10개 병원등 13개복지시설도 별도법인으로 분리,독립채산제로 운영키
로 했다.

새로 발족되는 공단의 정원은 총무처와의 협의를 거쳐 총 1천2백28명으로
확정했으며 본부조직은 이사 4명아래 11국 32부를 두고 지방조직은 노동부의
현 지방조직 체제에 대응,6개지역본부와 39개지사를 두기로 했다.

노동부는 공단의 인력편성을 위해서는 공사의 기존인력 4백70명에 95명을
일단 신규채용하고 나머지 6백63명은 본부및 지방사무소에서 지원을 받아
충원하며 지원자가 모자랄 경우에는 산재보험 실무경력자등을 중심으로 선발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