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은행인 도이치뱅크 부산지점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철수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도이치뱅크 서울지점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83년 10월부터 부산에
지점을 설치, 영업을 해왔으나 부산지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돼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부산지점을 철수하기로 하고 은행감독원에 폐쇄인가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들어 부산지점을 폐쇄한 외국계 은행은 지난 3월의 체이스맨하탄
(미국계)과 스탠다드챠터드(영국계)에 이어 3개로 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