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크레인 붕괴관련 시공사직원등 2-3명 사법처리방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한보철강 아산공장 크레인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반(반장 이정만.서산지청 검사)은 12일 시공회사인
현대중공업 현장소장 윤태규씨(42)와 하도급회사인 주경기공 현장소장
박배준씨(37)등 공사관계자 2-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금명간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경은 두차례에 걸친 현장조사끝에 이번 사고가 천장 크레인 상판과
구동장치 연결부위를 완전히 용접하지 않고 이를 받쳐 주는 지지대도
4개 가운데 2개만 설치한채 작업을 하는 바람에 크레인 상판이 중심을
잃어 일어난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검경은 또 천장 크레인 구동장치의 회전바퀴(3개씩 2개조)에 미끄럼방지용
쐐기를 바퀴당 2개씩 박아야 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박지 않는등 크레인 설
치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경은 이에따라 윤씨에 지도감독 소홀,박씨에 안전조치 소홀 책임을
각각 물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유족들과 현대중공업측은 이날 오후 보상문제등에 대해 협의했으나
하도급회사인 주경기공 대표 송수열씨(34)가 잠적한 상태여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
중인 검경 합동수사반(반장 이정만.서산지청 검사)은 12일 시공회사인
현대중공업 현장소장 윤태규씨(42)와 하도급회사인 주경기공 현장소장
박배준씨(37)등 공사관계자 2-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금명간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경은 두차례에 걸친 현장조사끝에 이번 사고가 천장 크레인 상판과
구동장치 연결부위를 완전히 용접하지 않고 이를 받쳐 주는 지지대도
4개 가운데 2개만 설치한채 작업을 하는 바람에 크레인 상판이 중심을
잃어 일어난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검경은 또 천장 크레인 구동장치의 회전바퀴(3개씩 2개조)에 미끄럼방지용
쐐기를 바퀴당 2개씩 박아야 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박지 않는등 크레인 설
치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경은 이에따라 윤씨에 지도감독 소홀,박씨에 안전조치 소홀 책임을
각각 물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유족들과 현대중공업측은 이날 오후 보상문제등에 대해 협의했으나
하도급회사인 주경기공 대표 송수열씨(34)가 잠적한 상태여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