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리상승세와 달러화강세전환으로 달러화표시 금융자산으로 국제적인
자금이동이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세계증시는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동남아증시는 미국증시의 불투명한 전망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물
출회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20일로 에정된 FRB(연준리)공개시장위원회회의를 앞두고 추가
금리 인상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되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파산보호신청도 악재로 작용했다.

주말에는 프로그램매수세가 시장에 참여, 소폭적인 상승세로 장을 전환
시키고 한주를 마감했다.

도쿄증시는 달러화강세및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강력한 상승세
로 출발했으나 주중에 선물.옵션관련 매물출회와 미오렌지카운티파산, 홍콩
증시의 폭락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서 약보합으로 한주를 마쳤다.

런던 프랑크푸르트등 유럽증시도 미금리인상가능성으로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금리인상과 95년도 예산축소방안등도 런던증시를 압박했다.

싱가포르증시는 STI지수가 지난 4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이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