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양국은 연45억달러규모의 일본 판유리시장 개방에 관한 협상을
타결했다.

하시모토 류타로 일통산상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일 두나라는
일본의 판유리시장 개방에 관한 세부사항에 합의,최종 협정안을 마련했다"
고 밝혔다.

이 협정에 따르면 일본은 95회계년도중 안전유리와 단열이중유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마련키로했다.

이 사업에는 일본중앙정부건물과 국영병원및 학교건물에의 미국산 판유리
사용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일본은 또 무역박람회를 지원하고 일본판유리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업체
에 대한 시장정보를 제공, 판유리수입을 촉진할 예정이다.

두나라는 또 일본의 판유리시장상황및 협정이행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99년까지 연례회의를 갖기로 합의했었다.

미.일 양국은 지난 10월1일 판유리시장개방에 관해 원칙적인 합의를
봤으나 구체적인 협정을 마련하는데는 실패했다.

양국협상관계자들은 지난 9일 도쿄에서 협정초안을 마련한뒤 지금까지
후속문안작성작업을 벌여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