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컴팩사가 올해 미국내 개인용컴퓨터(PC)시장에서 2백36만대를 팔아
1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년만에 PC부문 판매대수 1위 업체자리를
되찾았다고 미시장조사기관인 IDC사가 12일 발표했다.

IDC는 지난해 9.8%의 시장점유율로 3위였으나 올해는 업계 수위로
올라섰으며 지난해 1위 업체였던 애플사는 파워PC칩 탑재제품의
수요증가에도 불구,2백22만대 판매하는데 그쳐 12.2%의 점유율로
2위로 쳐졌다.

3위는 팩커드벨로 지난해보다 PC판매대수가 1백% 늘어 1백99만대에
달했다.

이회사는 컴팩과 애플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데스크탑PC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는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위였던 IBM은 판매망과 연관된 문제점으로 4위로 내려앉았으며
AT&T-GIS는 사상 처음 10위권안으로 진입했다.

이밖에 게이트웨이2000과 델컴퓨터가 각각 5위와 6위로 지난해와
자리바꿈을 했으며 AST,도시바,에이서,휴렛팩커드등은 7-10위로
순위변동이 없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