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 장영수)이 공사때 다짐이 필요없는 초유동(초유동) 콘크리
트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대우건설은 14일 동양시멘트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초유동 콘크리트
를 개발,최근 전남 동광양시에 있는 동양시멘트공장 사무빌딩 건설현장에
시범적용했다고 밝혔다.

대우가 개발한 초유동 콘크리트는 시공때 콘크리트를 다지는 작업없이 자
체 무게만으로 거푸집 구석구석에 콘크리트가 채워질수있도록한 특수 콘크
리트이다.

이 콘트리트의 개발로 기존 콘크리트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공사기간을 줄
이고 품질을 균일화시킬수있게 됐다.

특히 철근사용이 많은 교량 원자력발전소등 특수구조물을 비롯 아파트 해
양플랜트 초고층건물등의 공사에서 용이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콘크리트의 현장적용성공으로 시공자의 부주의로 인한 부실공사를
대폭 줄일수있게 됐다.

현재 초유동 콘크리트의 세계적인 기술수준은 거푸집시공에는 사용하지 못
하고 타설하는데만 이용되고있는 정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