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곡동 숙명여고옆에 있는 지상12층 도곡주공아파트(강남구 도곡동
56번지 일대)가 초고층아파트로 재건축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곡주공재건축위원회는 최근 주민총회를 열어
우성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1천50가구 아파트건립을 위한 재건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대지 9천2백89평에 23-25층으로 새로 지어질 아파트는 25평형이 4백52가구,
33평형이 3백38가구,44평형이 2백60가구 등이다.

우성건설은 이중 44평형이 일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곳에는 상가를 비롯해 25평형 72가구,34평형 2백64가구 등이 들어서
있다.

이 아파트는 15년전인 지난 80년에 완공됐으나 인근 매봉터널 폭파공사때
지반이 흔들려 곳곳에 균열이 가있는 상태라고 현지주민들은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내년 4월경 안전진단을 마친뒤 내년 10월 착공과 함께 일반분
양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곳 조합원수는 3백36명으로 이들 조합원분을 제외한 7백10가구 이상이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