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물산이 사업부제와 팀제를 도입하는등 조직을 개편한다.

효성물산은 내년1월1일자로 기존의 34부 1백4과조직을 4실 12사업부 66팀 4
태스크포스팀로 개편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부서별 취급상품을 묶어 유사한 상품별로 12
개 사업부를 신설,유사아이템을 단일 사업부장이 관리토록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임원급외에 일부 부장급에게도 사업부장직을 맡겨 능력위주의 발탁인사제를
병행실시키로 했다.

또 현행 부.과 2단계 조직을 1단계 조직인 팀으로 개편,결제단계를 축소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토록했다.

팀장이 직접 팀원의 업무를 관리,그동안 조직관리에 치중해온 과.차장급 영
업전문가들을 영업일선에 배치,영업력을 강화키로 했다.

효성물산은 또 관리부문조직을 대폭 정비,기획관리실 총무.인사관리실 재무
관리실 사업개발실등 4실로 재편,중복업무의 해소를 통한 관리업무의 효율성
을 높이기로 했다.

효성물산은 국내외의 경영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게됐다고 밝히고 팀제의 도입에 따라 발생
하는 중간간부유휴인력을 해외지점에 파견,해외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
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