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대세상승에 힘입어 올들어 전환사채(CB) 발행실적이 3조원에 육
박, 사상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2일까지 CB발행실적은 모두 1백99건 2조
9천1백5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동안 사상최고치였던 지난89년(연평균 종합주가지수 918)의 발행실
적 1조1천7백84억원을 2배이상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연평균종합주가지수가 587에 그쳤던 지난92년의 CB발행실적은 1천4백60
억원에 그쳤었다.

채권전문가들은 금년들어 CB발행이 이처럼 급증한데 대해 주가상승 외에도
주식전환가능기간을 단축하는등의 CB시장 활성화조치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