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그룹내 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으로 그룹의 발전에 기여했거나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전임직원의 귀감이 된 직원을 포상하는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제정.

연1회 시상되는 이 상은 공적부문 5명,고객만족부문 사회봉사부문 각2명,
환경보호부문 효행부문 근검절약부문 1명등 모두 12명을 선정하는데
수상자에게는 각각 1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1직급 승격의 특전을 부여.

또 수상자 전원에게 가족동반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재직중 2회
이상 수상자로 선정된 직원에게는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되는 자격을
준다는 방침.

삼성은 그동안 기술개발활동에 기여한 직원에 수여하는 "그룹기술상"
업무개선이나 원가절감에 기여한 직원에 대한 "그룹제안상"을 마련,
그룹회장상제도를 운영.

그룹관계자는 "그룹회장상이 기술및 생산성향상에만 집중돼 있었던데
반해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신경영의 실천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발요건을 인간미 도덕성 진취성등 신경영의 덕목이 가장 중요시
선발요건이 된다"고 설명.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