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9개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지난 11일 방한,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경협활동을 벌였다.

홍콩무역발전국 빅터 펑회장이 이끄는 이들사절단은 12일 "한국-홍콩
기업인 원탁회의"를 갖고 쌍용 벽산등 13개 국내기업들과 상호경협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해 홍콩에서 1차모임을 가진바있는 이 원탁회의는 양국 기업인들이
교역확대방안 및 기업활동에 관한 제반문제들을 비공개로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

이번 회의에서 한국측은 한국 수입시장개방과 무역자유화 방향,해외투자가
들의 국내투자에 관한 정부방침에 대해 발표했으며 홍콩측은 다국적교역에
대해설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중국시장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조,도매.유통,부동산
개발.금융등 세부분으로 나눠 논의했다.

한편 홍콩 최대무역상사인 리펑그룹회장이기도한 무역발전국 펑회장은
이번 방한중 럭키금성과 "트레이드 타운"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은 개별상담 및 대기업예방등 분주한 일정을 보낸뒤 13일
이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