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화성(대표 김판수)이 97년까지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설비를 확충,현재 1
만5천t인 연간생산능력을 4만5천t으로 늘인다.

삼양화성은 15일 전주공장에 6백억원을 투자 3만t급 생산설비를 증설키로
하고 내년 7월중으로 공장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증설이 완료되는 97년 폴리카보네이트 국내수요가 3만t에 이를
것이어서 7백억원 이상의 국산화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삼양화성은 94년 현재 폴리카보네이트 국내수요가 전기 전자부문 6천6백t을
포함,총 1만7천t에 이르고 있지만 자사의 국내공급량이 8천t에 불과,생산설
비를 확충키로했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일본 미쓰비시카세이와 합작으로 설립된 삼양화성은 연간 1만5천
t의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하고 있으나 이중 7천t을 미쓰비시카세이에 공급,
국내 수요업체들이 연간 9천t이상을 미국 일본 대만등지에서 수입하고있다.

5대 범용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하나인 폴리카보네이트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투명성 내열성 및 기계적 특성이 우수한 신소재로 자동차및 전자부품,
컴팩트디스크 카메라몸체 교통신호기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