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양곡,과일등의 농산물과 농산물가공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회원제방식의 창고형할인매장 "농협하나로클럽"(991-9993)을 서울 도봉구 창
동에 개장,15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농협중앙회가 신유통및 창고형 도소매사업참여의 첫시도로 선보인 이매장은
대지 4백50여평에 건평 2백40여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양곡창고
를 총26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할인매장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농협중앙회 청량리공판장의 직영점으로 운영될 이매장은 회원에 가입한 법
인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쌀,잡곡등 3백여품목을 산지직거래로 구입해 인근
슈퍼마켓이나 소매상보다 15%정도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량수요처를 대상으로 한 도매와 개인고객 상대의 소매를 병행해 운영하며
개인소비자들에게는 무배달판매(캐쉬 앤 캐리)와 박스 또는 묶음단위의 판매
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농협은 전국 유명산지 쌀을 전시판매하는등 기획판매행사를 적극 실시하는
한편 이날부터 연회비 3천원씩을 받는 회원모집에 착수,1차적으로 1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양승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