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의 취약한 매수세속에 채권수익률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15일 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 보증한 3년만기 회사채가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14.2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 6백35억원어치중 금성사발행 무보증채등 일부는
소화가 안돼 발행기업이 되가져갔다.

오후들어 증권금융의 자금지원으로 한국투신이 소화가 안된 보증채들을
사들였으나 수익률을 돌려놓지는 못했다.

리스채와 종금채등은 3백80억원어치가량이 발행돼 주로 투신사에서 사
들였다.

기관들이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은 전일
보다 0.02%포인트 낮은 연14.93%의 수익률을 형성했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서는 한은이 환매채(RP)매각방식으로 묶었던 5천
억원을 풀어줬으나 자금조달을 자제하던 은행권이 지준을 쌓기 위해 자
금조달을 재개하면서 1일물콜금리가 1.0%포인트 오른 연14.0%를 나타냈
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