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경인선전철이 불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95
학년도 고교입학 선발고사가 서울을 비롯 전국 1천70개 고사장별로 일제해
치러졌다.
시험은 오전 9시 1교시 국어 도덕 사회 음악,2교시 수학 국사 미술 한문,
3교시 영어 과학및 기술.가정.실업선택의 순서로 오후 1시25분까지 진행됐다.

합격자는 전국 15개 시.도교육청별로 대부분 내년 1월중에 발표되나 가장
빠른 강원도는 오는 19일에,제주도는 내년 2월 4일 마지막으로 하게 된다.

한편 이날 수험생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43분부터 8시29분까지 1시간46분
간 전철1호선 인천~부평구간이 단전사고로 운행중단돼 수험생 2명, 감독교사
4명등 총6명이 지각참석 신고를 해왔으나 특별수송으로 제시간에 시험장에
입실하는등 우려했던 대량 지각사태는 없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