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나 기업이 사업을 벌이는데 있어서 사무실은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나 개인이나 기업이 사무실을 매입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임대로 사무실을 빌려 쓰고 있다.

먼저 개인및 법인의 사무실 임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우선 형성된 시세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무역및 금융중심인 명동과 을지로의 중앙난방식 최고 수준의 사무실 경우
임대료는 전세기준으로 평당 600만~800여만원선이고 강남의 새로운 금융
타운및 오피스 센터인 테헤란로는 평당 250~400만원 정도이다.

여기에서 사무실을 임대할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공유면적및 실지사용면석을 건축물 대장으로 확인하고 주차면적및
외부고객 주차비등 비용관계 사무실 이용시간, 관리규약및 관리비 산정문제
등을 따져 봐야 한다.

또 관리관게및 전세권 설정등기등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인텔리전트 빌등및 최신 컴퓨터 시스템의 의한 첨단 시설을
갖춘 건물들이 우후즉순처럼 생기고 있어 그 임대가격을 일률적으로 산정
하기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사무실이 점차 고급화및 고가화 돼가고 있는 실정이며 동시에
건물구조 자체를 컴퓨터화하기 때문에 이제는 건물의 구조에 따라 입주
하고자 하는 회사들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만큼 사무실은 단순한 입지와 임대료에 따라 변화되던 시대에서 이제는
그 건물의 기능과 구조에 따라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하나가 되는 사무공간으로 변모돼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사무실을 구하는 요령은 입주하고 하는 건물의
특징적인 요소를 무엇보다도 깊이 있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수 있다.

오피스텔은 주거와 사무실 기능을 함께 갖춘 공간으로 독신자및 자영업자
에게 인기있다.

고정적인 임대수입을 보장받을수 있는데다 투자자금 노출을 막을수 있는
수익성 부동산 상품이어서 투자가들도 선호하고 있다.

현재 오피스텔은 소규모 오퍼상및 관련업종및 개인 사무실로 점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일부 강남 테헤란로 주변의 오피스텔의 임대는 그
순번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일부 독신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오피스텔이 주거 공간으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으나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도 정착 단게에 있다고 봐야 한다.

오피스텔을 사고 팔때는 첫째 공유면적 비율을 확인하는 일, 둘째 주차장에
대한 배려, 셋째 관리비 부담문제등 사무실을 사고팔때 신경써야 할 부분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오피스텔을 분양 받아 개인이 소유할 경우 등기부등본에 관리관계가 기재
된다.

따라서 매입에 앞서 등기부등본을 통해 관리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
하다.

그리고 게약은 다른 부동산 상품의 계약과정과 같다.

오피스텔을 구입하려고 할때 많은 사람들은 가격 때문에 일단 걱정을 하게
된다.

제가격에 구입을 하는지, 아니면 비싼 가격에 사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는 주의의 건물로 대충 평가하는 방식밖에는 없는듯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중 가장 부침이 심한 것이 오피스텔이라는 것을 감안해
여러 부동산 업소에 확인해 보고 직접 돌아다니는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사무실과 주거를 함께 할수 있는 오피스텔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한
전망이 있는 상품이다.

공급자뿐 아니라 수요자들도 투자에 유망한 상품이라는 뜻이다.

최근엔 전망과는 달리 부진한 상황을 보이는게 사실이다.

오피스텔 건축기준이 강화되어 공급량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 사무실, 소규모 오퍼상, 컴퓨터 관련 업종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피스텔의 공급은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는 오프스텔이 무조건 도심의 금싸라기 땅에 자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가령 변두리라고 할지라도 환승역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장기적인
투자전망이 있다고 판단된다.

강영수 < 코리아랜드 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