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안산에 디스카운트스토어인 이마트를 출점키로 확정,
수도권외곽 라인을 잇는 도우넛형태의 1단계 출점 작업을 완료했다.

15일 신세계는 안산시 반원공단 입구에 개발중인 공업단지 무역센터
시설내에 매장면적 1천5백평 규모로 이마트안산점을 출점한다고 밝혔다.

안산점은 주거밀집 지역과 동떨어져 있어 자가용 쇼핑이 중심이 되는
교외할인점이 될 전망이다.

개점시기는 내년 7월로 잡고 있으며 신세계가 건물주인 안산시 서부지역
공업단지 관리공단본부및 소천산업과 계약금 60억원에 10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어 매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 무역센터는 지하2층에 지상5층 연면적 1만1천2백74평으로 이중 이마트는
지상1층과 2층에 들어서고 수영장 볼링장등 편의시설과 중소기업상품전시
판매장으로 구성된다.

이로써 신세계는 창동점과 일산점에 이어 인천갈산점 산본점 분당점
안산점을 개점하게돼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도우넛형태로 E-마트를
세우는 1차 출점전략을 마무리지었다.

신세계는 내년부터는 수도권 서남및 동부지역에 대한 2차 체인망 구축및
지방출점에 박차를 가할 구상이다.

수도권에는 안양 수원 의정부 구리 평촌 하남 성남등 25개 지역에 대한
출점을 추진중이다.

지방은 지난달 대전 영진유통과 손잡고 충청권에 10개점을 세우기로한 것을
비롯, 부산 대구 광주등 주요 대도시와 중소도시까지 진출해 2005년까지
전국에 1백개이상의 이마트 체인망을 구축한다는 목표이다.

또 다점화에 대비해 내년부터 전산시스템 용량을 2배이상 확충하는등
후방시스템을 개선하고 기존점의 계산대시설을 30-50% 증설해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일부품목은 연간단위 납품계약을 맺어 기존 판매가격
에서 추가로 가격인하를 단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