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월동준비가 한창이다.

여기에 올여름의 무더위를 잊지 않고 에어콘을 주문하는 "앞선"사람들도
눈에 띈다.

주식투자가들은 어떤가.

올여름 높은 주가상승을 보였던 음료수 빙과류 냉방기등 하절기 특수업체의
주식보유자가 더위를 잊고 지낼수 있었드시 이 겨울을 더불어 따듯하게 날수
있는 주식을 찾아 분주한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라는 환절기를 맞아 블루칩은 앞당겨진 한파에 시달리
고 있는 반면 일부 종목들은 계절을 잊은채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봄날은 오게 되어 있고,채감온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오
히려 겨울을 연장시킬 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