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오름폭이
여전히 20%를 넘는데다 산업생산증가율 역시 20%를 상회하는등 중국경제의
과열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11월 인플레율이 전년동기대비 27.5%를 기록
하면서 1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러나 지난 79년 경제개혁이후 가장 높았던 10월의 27.7% 인플레율과
거의 같은 수준이어서 물가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국가경제정보센터는 현4분기(10~12월)중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보다
22.6% 증가한 1조1천9백억원(1천4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올해 총산업생산은 4조2천1백억원(4천9백50억달러)으로 지난해
보다 20.1% 늘어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