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을 오는
2천년까지 1990년수준으로 억제시키자는 국제적인 목표는 달성되기 곤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신문이 기후변동조약사무국에서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2천년 배출량을
90년수준이하로 줄일수 있는 나라는 환경세도입등 선진대책을 마련한
덴마크 네덜란드등 불과 5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산화탄소배출량이 전세계배출량의 20%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을
비롯, 일본 캐나다등은 배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억제의무가 없는 개도국이나 고도성장을 보이는 중국등은 경제성장에
따라 선진국이상의 배출량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세계적인
배출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보고서는 지난 9월말까지 사무국에 제출한 15개 선진국의 보고서를
분석, 작성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