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계측및 시험 연구장비의 정밀 정확도를 확인평가하는데 사용되는 표준
물질개발에 대한 한중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19일 공업진흥청에따르면 우리보다 표준물질 개발에 앞선 중국측과 현재 선
진외국에서 수입사용하고있는 점도표준용액및 철강조성 표준물질에대해 우선
공동개발연구를 시작하기로했다고 밝혔다.

표준물질이란 화학분석이나 물성시험등에서 기준으로 활용되는 물질로 도금
두께를 재는 표준시편과 점도측정에 사용되는 점도표준용액 등이있다.

이와함께 중국측이 개발한 5백32종의 표준물질중 우수한 기초화학분야와 우
리측이 개발한 3백15종중 우리가 앞선 환경 재료물성분야에대해 상호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 수입사용하고있는 선진국의 표준물질과 중국의 표준물질에대한
상호비교분석을 실시하여 활용이 가능한 표준물질에대해서는 국내 수요처에
이를 알려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표준물질 개발및 평가에 필요한 기술자료 정보교환등에 긴밀한 협력체
제를 구축하는한편 전문연구기관및 산업체의 전문기술인력의 상호연수 등도
실시키로했다.

한중표준물질의 상호협력으로 국내 첨단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정밀측정
분야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의 표준물질은 표준과학연구원등에서 개발한 탄소강 표준시료등
3백15종에 불과 미국의 1천5백여종 일본의 8백여종에비해 훨씬 미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