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홍천-인제,서울-포천-춘천-속초,천안-논산 구간의 고속도로를
민자로 건설키로했다.

또 거제-부산간 34킬로미터의 연육교도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짓기로했다.

19일 건설부는 민자유치촉진법에 따라 내년에 약 13조4천8백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24개의 도로건설사업을 추진키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홍천-인제 구간의 도로사업에는 용마건설,현대건설등이 참여
의사를 보이고있고 서울-포천-속초 구간의 민자유치에는 대우 기산등이,
천안-논산등엔 금호건설 대우등이,거제-부산 교량건설에는 대우등이 각각
의향서를 정부에 내놓은 상태다.

또 장기도로망확충사업에 따라 사업타당성작업을 끝낸 일산-퇴계원,
대전-당진,여주-구미,청주-상주,공주-서해안,구미-옥포,여주-포천등 7개
노선의 고속도로의 건설에도 민자를 유치키로했다.

이와함께 수원 포항 진주 마산 울산 전주 동해 원주 경주 김해 구미등
11개 도시의 우회도로건설에도 민자를 끌어들일 방침이다.

이밖에 국도 5호선의 죽령터널,국도17호선의 운주및 산북터널(완주군
운주면)도 민자유치대상에 올랐다.

이들 민자유치 대상도로의 사업비는 민간업체 제안사업이 5조6천5백억원,
장기도로망확충사업노선의 민자유치규모가 6조3천7백억원,우회도로사업의
민자유치규모가 1조3천4백억원,거제-부산간 민자교량사업이 1천1백억원등
모두모두 약13조4천8백억원에 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