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이 90t제강공장과 제2철근공장을 완공, 2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내자 6백17억원과 외자 3백83억원등 총 1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 이번에 완공한 90t제강공장과 제2철근공장은 각각 연산70만t
규모이 설비능력을 갖추고 있다.

19일 인천제철은 철근생산능력의 확대및 여기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이들 공장이 완공돼 본격가동에 들어가며 그에따라 연산
3백70만t의 조강능력과 1백90만t의 철근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조강능력 연산 3백70만t은 미국의 뉴코, 일본의 동경제철, 이탈리아의
리바에 이어 전기로업체로서는 세계4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 연산70만t규모의 제2철근공장은 단일철근공장으로서는 세계최대규모라고
인천제철은 설명했다.

이중 5백73억원이 투입된 90t제강공장은 제강및 연주설비와 부대설비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연주설비는 1백20mm짜리 빌렛을 6열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돼있다.

또 4백27억원이 소요된 제2철근공장은 컴퓨터에 의해 자동연소되는 에너지
절감형으로 독일SMS사에서 도입한 최신형 압연기를 갖추고 있다.

인천제철은 90t제강공장과 제2철근공장의 준공으로 연간 1천7백75만달러의
소재수입대체효과와 1천5억원의 매출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