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화주들에대한 서비스 제고를위해 국내 영업점과 해외영업거점간
의 고속통신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있다.

현대상선은 천진 대련 상해 청도등 중국의 4개 영업점과 한국을 연결하는
고속 통신망을 지난7월 구축한데이어 지난15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연결되는 고속통신망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 고속통신망 구축으로 영업점간에 선화증권및 관세관련 서류
등을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어 현대상선 선박이 수송하는 화물과 연계되는
대금결제나 세관통관업무가 더 신속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선사 관계자는 특히 정기 컨테이너수송영업뿐만 아니라 합판 등을 수송
하는 동남아항로의 부정기 벌크영업에도 이 고속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조 전산망을 구축,종전에 급송우편을 이용했던 벌크화물 선화증권서류를
통신망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해상 물동량 증가율이 높은 동남아항로의 영업력을 강화하기위
해 내년에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지역의 영업점과 연결되는 고속통신망
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