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일본의 사쿠라은행과 미국의 시티은행등 국내에 진출한 34개외국
은행에 대해 내년1월1일부터 외국인투자 신고수리업무를 위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투자 신고수리업무를 위탁받게되는 외은지점은 <>도쿄은행 다이이치
칸교은행등 일본계가 13개로 가장 많고 <>하와이은행 BOA등 미국계가 8개 <>
엥도수에즈은행등 프랑스계가 4개 <>캐나다와 호주가 각각 2개<>영국 독일
네덜란드 중국등이 각각 1개등이다.

방영민 재무부외국인투자과장은 "지난7월부터 국내은행에 외국인투자신고수
리업무를 위탁한 이후 외국은행 국내지점들도 신고수리업무 위탁을 희망해옴
에 따라 이같이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자 신고수리업무를 위탁받은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위탁업무를 처리
하기 위해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담당직원을 배치하며 <>충분한 홍보자료
를 비치.교부하는등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한편 지난7월부터 11월말까지 국내은행이 처리한 외국인투자 신고는 1백5건
1억1천3백만달러로 올들어 11월말까지 총외국인투자 5백76건 12억4백만달러의
18.2%(건수기준,금액은 9.4%)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