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들은 정부나 금융기관등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지원자금을 대부분 이
용하지 못하는등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협중앙회가 종업원 19인이하의 소기업 1천5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
한 소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소기업중 정부나 지원기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이용한 업체는 2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담보및 신용부족이 23%로 가장 많고
지원내용을 몰라서가 21.2% 지원대상에 부적합이 18.8%로 각각 조사됐다.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선 자금지원규모및 대상확대와 신용대출확대 대출
절차및 서류간소화 상업어음할인확대등이 꼽혔다.

소기업들은 대부분 주문생산형태를 띠고 있는데 주문받은후 납품까지의 평
균기일은 10일이하가 41.7% 11~20일이하가 22.9%로 주로 20일이내의 단기간
에 납품하고 있다.

소기업들은 종업원채용시 종업원및 연고자추천이 60.2%로 압도적으로 많았
고 공채비율은 적었다.

외국인연수생제도를 활용할 계획이 있다는 업체는 26.5%에 불과했는데 이는
외국인을 활용하고 싶어도 기숙사등이 없어 배정받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
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