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생명이 21일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변화 밝은 미래"라는 캐치
프레이즈아래 종합금융기관으로의 변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4년 국리민복의 경영이념으로 출범한 제일은 지난 10월말현재 총자산
3조6백39억원 계약고 13조1천4백93억원을 보유한 대형 생보사로 발돋움했다.

제일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9월 한신상호신용금고를 인수, 사업다각화에 나
서는 한편 독자적인 부동산감정체제를 구축하고 고객카드발급을 추진하는등
종합금융기관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이태식사장은 "종합금융전략도 보험영업이 잘돼야 가능하다"며 "영업의 성
패를 가름하는 조직 육성및 상품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타켓고객을 세분화하는 특화전략의 하나로 내년 1월부터 신세대를
겨냥한 제일신세대보장보험과 가족단위시장에 적합한 훼미리연금보험을 내놓
을 예정이다.

또 생산성이 낮은 점포는 과감하게 없애고 수도권 신도시등을 적극 공략,
영업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