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기금이 상호신용금고 전산망 구축에 나섰다.

21일 신용관리기금은 "상호신용금고 공동전산망 3단계 구축계획"을 발표,
내년 7월까지 1단계 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1단계로 데이컴의 공중정보통신망(DNS)을 통해 신용관
리기금의 전산시스템과 개별금고의 퍼스널컴퓨터(PC)를 연결,리얼타임(즉시
처리)방식의 전산망을 구축한다.

신용관리기금은 1단계구축이 끝나면 <>금고거래자간 온라인송금(일부)이
가능해지고 <>개별금고들은 신용관리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금고의 경영
분석자료등을 제공받을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2단계는 기금 전산센터에서 지역중계를 거쳐 금고 메인컴퓨터와 연결하는
단계로 96년12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경우 신용금고거래자들은 현금자동지급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이용,어느 금고에서든지 돈을 넣고 뺄수 있다.

마지막 3단계는 기금과 모든 금고가 연결된 전산시스템을 제1금융권과 연결,
금고거래자는 은행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에서 입.출금을 할수 있고 온라인
송금도 가능케 된다.

그러나 이 단계는 금고업계의 공신력확보와 제1금융권의 협조가 있어야 하는
만큼 추진일정은 1.2단계 추진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방침이라고 신용관리기금
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