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에 주상복합건물 붐이 일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운대신시가지 분양등으로 아파트 미분양사태가
대량 발생하자 분양이 상대적으로 쉬운 상가와 아파트를 겸한 주상복합건물
신축 바람이 일고있다.

특히 미국 뉴욕의 맨하탄식 고급형빌라를 그대로 옮겨놓은 고가의 주거용
아파트까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건창하우징은 한성기린건설과 원건설을 시공자로 부산 최고의 주거지
역으로 손꼽이는 금정구 구서동에 53평 20가구 62평 10가구등 총60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1백12가구의 알파타워를 분양중이다.

지하3층 지상20층 연면적 7천3백평 규모로 대형평수에 부산에서는 처음으
로 미국 뉴욕 맨하탄식 빌라 개념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지하3층-지상3층은 주차장과 4-10층은 오피스텔 11-20층은 아파트지역으
로 구분했다.

특히 입구 주차장을 단지별로 분리해 동선을 달리했으며 보안시스템을 완
벽히 구비한 빌라개념의 아파트를 도입했다.

아파트 전용 호텔식로비를 갖추었으며 인테리어를 수입품으로 대부분 치
장해 평당 분양가가 4백20만원대의 고가며 오피스텔은 주거기능이 가능하도
록 발코니를 설치했다.

일성종합건설은 부산 진구 부암동 진양고무 부지 2천3백51평에 지하7층
지상 25층 연면적 3만4천여평 규모로 25평형 1백3가구 32평형 1백98가구
등 총3백1가구(주택조합분 2백45가구 제외)를 분양 접수중에 있다.

지하2-7층은 자주식 주차장으로 동시에 9백대 수용이 가능하며 지하1-지
상3층은 쇼핑센터 4층은 집회 및 관람시설이 들어서고 5층부터는 아파트다.

대림산업은 남구 문현동에 지하3층 지상36층 규모로 총5백21가구의 아파
트를 오는26일부터 분양한다.

옥상에 주민휴게시설인 하늘공원을 조성하며 오는97년말 완공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