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이자최고한도인 연25%까지 치솟았던 하루짜리콜금리가 하루만에
급락했다.

21일 콜시장에선 한은이 전날 유동성조절자금 9천7백억원을 방출해
은행들의 지준부족을 메워줌에따라 하루짜리콜금리는 전날보다 9%포인트
하락한 연16%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이날 한은의 유동성 자금방출로 12월상반월 지준이 무난히 넘
어갈 것이 확실시되자 콜차입규모를 크게 줄였다.

이날 콜금리는 반월지준적수기간중 평균콜금리에 2%를 가산해 계산하는
한은 유동성 조절자금 금리가 21일 연14.6%에서 이날 연16%로 오름에 따라
콜금리도 이 수준에서 형성됐다.

그러나 총통화증가율이 17.4%(15일현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12월 하반월 지준을 채우는것도 만만치않아 23일부터 금리가 다시
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투금업계는 총통화증가율이 높은 상황에서 시중금리는 한은의 통화관리정책
이 어떻게 나타날것인지에 따라 급변하는 남비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14.35%로 0.1%포인트 올랐으며 3개월물
CD(양도성예금증서)유통수익률은 14%로 1%정도 내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