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가맹점모집에 애를 먹었던 편의점업계가 잇달아 위탁경영 등 새로
운 모집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별로 30-35%선에서 획일적으로 정해지던 로열티도 가맹점주
의 투자액에 따라 다양해지며 투자자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은 최근 가맹방식을 투자액에 따라 6가지
로 세분화하여 대리경영 위탁경영 등 다양한 가맹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로열
티폭을 30-55%사이로 다양화시켰다.

LG25도 올해부터 직영과 가맹의 두가지 방식외에 점주가 일매출평균의 20배
인 3천만원 정도의 보증금만 내면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가맹2타입을 운영
중이다.

이경우 로열티는 65%로 높아진다.

로손도 가을부터 점주가 1천만 1천5백만원을 투자하면 월 2백만원가량의최
저수익을 보장하는 위탁경영방식을 도입하고 가맹설명회를 가진 결과 5백명
가량이 몰리는 인기를 끌었다.

업계관계자는 "가맹방식이 다양해지는 것은 편의점업계가 1억-2억원에 이르
는 점주의 투자부담을 줄여줌으로써 가맹점을 확대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로
얄티폭이 다양한 일본처럼 국내 실정에 맞는 운영방식을 찾아가는 측면도 있
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