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의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 당사자가 다음주초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

박지원대변인은 21일 "이대표와 김이사장이 다음주 만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두분은 이 회동에서 허심탄회하게 현안을 논의할 것"
이라고 첨언.

박대변인은 이어 "그간 항간에 양측의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불화설을 부정, 이대표와 동교동간의 화해움직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유발.

한편 김이사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고려대언론대학원 초청강연에서
"이대표를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 말이
있지만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