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일색으로 형성돼온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제주도 지역의 경우 국산의 점
유율이 외산을 앞지르기 시작해 눈길.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에서는 국산휴대폰이 지난 4월이후 꾸준히 외제
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는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는 올들어 국산휴대폰의 판매호조로 수입제품 독주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
리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제주도 지역에서 국산휴대폰이 차지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4분기에 40%
올 1.4분기 43%였으나 지난 2.4분기의 65%를 시작으로 3.4분기 59%, 4.4분기
62%(추정)등 국산이 지속적으로 절반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보급된 휴대폰은 지난 13일 현재 1만2백16대로 올들어서만 전체의
절반이상인 5천4백54대가 보급되는등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