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석이 중국과 합작,중국 현지에서 텅스텐와이어를 생산한다.

대한중석은 21일 양수제사장과 중국 샤멘사 유동고대표가 최근 서울 거평그
룹본사에서 만나 95년 중으로 중국 복건성 후문시에 텅스텐와이어 합작공장
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총 1천만달러를 투자,95년 4월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을 설
립할 예정이다.

대한중석은 30%의 지분율을 갖고 공정 및 생산전반에 대한 기술을 제공,중
국내수판매를 제외한 모든 판권을 갖게 된다.

텅스텐와이어공장은 95년 6월에 착공,96년 6월에 완공된다.

8천평 규모로 건설될 후문 텅스텐와이어공장은 초기 연 1백t,98년부터 1백
50t의 텅스텐와이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한중석 관계자는 "이번 합작투자로 국내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텅스텐와이
어를 저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중석은 지난해 4월 상동광산 휴광이후 중국 민메탈사에 편중된 수입선
을 다변화하기 위해 샤멘사와 접촉,합작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중석은 최근 브라운관 및 전자렌지의 핵심부품인 텅스텐와이어의 국산
화에 성공,현재 가전3사에 텅스텐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텅스텐와이어의 국내 시장규모는 현재 연간 8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