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공이 프레스 자동화설비의 핵심장치인 트랜스퍼장치를 국산화,내년부
터 실용화한다.

기아기공은 21일 선진국의 기술이전회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트랜스퍼장치를 창원대학과 공동 개발에 성공,생산기술연구원의 품질인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1년부터 4년간에 걸쳐 정부지원금 3억8천만원을 포함,총10억원의 개
발비를 투자,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트랜스퍼장치는 프레스 1대에 여러공정의
금형을 장착,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제품을 3차원적으로 자동이송해주는
장비다.

이 제품은 컴퓨터에 의한 3차원운동해석및 정밀한 진동분석으로 제품전달계
의 떨림방지및 고속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된것이 이장치의 가장 큰 특징이
다.

기아저공은 이번 기술개발로 연간 1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나타날것
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