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고속철도인 "광심준고속철로"가 22일 남부의 부유한 도시들인
광동성 성도 광주와 경제특구 심천간 1백47km에 걸쳐 개통된다.

이 고속철도를 달릴 기관차는 국내기술로 제작해 첫 선을 보일 "동풍2호"로
중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시속 1백60km로 광주와 심천간을 오전과 오후
각각 한차례씩 직행한다.

지난 91년 12월 착공후 인민폐 30여억원(한화 약3천억원)이 투입된 이
고속철도개통으로 광주와 심천간 철도운행시간은 종전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며 승객 및 화물 수송능력은 배로 늘어난다.

중국은 현재 대륙에서 가장 빠른 이 고속철도를 자체설계, 시공했으며
이음새 없는 선로도 자체제조해 새로 깔았고 관리도 국내기술이 담당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