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업의 순이익규모에서 차지하는 순이익비중은 늘었으나 싯가총액비중
은 줄어든 은행 투금등 금융주와 전기전자업종의 주가가 매우 저평가된 것으
로 나타났다.

21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종합주가지수수준이 현재와 비슷했던 지난 89년 3월
말대비 14일 현재의 업종별 싯가총액과 순이익비중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밝
혀졌다.

89년 3월말에 비해 전체싯가총액에서 업종별 싯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업종은 기계(2백74.3%)제지(85.8%)제약(66.7%)음식료(59.3%)등이었다.

반면 싯가총액비중이 줄어든 업종은 투금업(66.8%)을 비롯,은행(39.2%),증권
(34.7%)등이었다.

또 94년 전체업종의 예상순이익에서 해당업종의 예상순이익이 차지하는 비
중이 89년보다 높아진 업종은 기계(1백16.6%)은행(60.5%)전기전자(46.5%)투금
(45.6%)등이었다.나머지 업종은 모두 89년보다 순이익비중이 낮아졌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이에따라 은행 증권 투금 전기전자업종등이 예상순이익비
중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하락으로 이 기간동안 싯가총액비중은 오히려
감소,이익개선추이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예상순이익비중이 싯가총액비중을 크게 밑돌아 고평가된 것으로 추정
되는 업종으로 제약 비금속광물 건설 도매 운수장비등을 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