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굴패각 처리공장이 건설된다.

21일 수산청에 따르면 내년중에 굴패각을 원료로 패각석회비료와 축산용
사료제품을 만드는 굴패각 처리공장이 경남지역에 설립된다.

공장건설비용은 모두 78억원정도이며 이중 30%는 국가보조, 40%는 10년간
상환조건으로 연리 5%의 저리로 정부돈을 빌릴수 있는 혜택을 받고 나머지
30%만 사업자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이에따라 내년4월께 경남도청이 공개로 이 굴처리 공장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장 입지도 경남도청에서 결정한다.

수산청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21만여t의 굴패각이 생겨나고
있으나 매립토등으로 처리되는 패각은 13만여t에 불과하며 8만t정도가
해안지역에 폐기됨으로써 연안 환경오염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 있는 굴패각 처리공장을 국내에서도 건설할 계획을
마련했으며 사업성은 굴패각을 이용해 경쟁력이 있는 재활용제품을 생산할수
있을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