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내년에 해외수주활동을 강화,매출액을 올해보다 30% 늘어난 1
조9천5백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95년 경영계획을 21일 확정 발표
했다.

한중은 정부의 민영화작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개방을 앞두고있는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해 수주액을 올
해 2조1천6백억원에서 내년에는 2조3천7백80억원으로 10.1% 늘리기로했다.

내년 투자규모도 연구개발(R&D)투자액 7백억원을 포함,올해보다 18% 증가
한 1천6백50억원으로 늘리기로했다.

그러나 올해 1천4백50억원에 달했던 순이익규모는 국내외에 걸친 수주경쟁
에 따른 수익성악화로 내년에는 1천2백억원으로 14%정도 줄어들 것으로 한중
은 내다봤다.

이에따라 한중은 내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위해 각본부별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기술과 품질 생산등에 걸친 글로벌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등
세계화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