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손근석 <포스코개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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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이희주 < 산업부 기자 > ]]]
포철이 기존계열사인 거양개발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통합, 지난1일
새롭게 출범시킨 포스코개발(POSEC)이 건설업계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시공에서 벗어나 미국의 백텔과 같은 종합엔지니어링.건설(E&C)회사를
지향하고 나선데다 향후10년내 국내랭킹 7위로 올라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과 함께 건설.엔지니어링부문을 집중 육성, 사업구조를 다각화
한다는 차원에서 거양개발과 포스코엔지어링을 하나의 회사로 합친만큼
모회사인 포철의 폭넓은 지원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개발의 손근석회장을 만나 향후사업계획과 경영구상, 그리고 투자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포철은 "포스코비젼 2005"를 통해 포스코개발을 10년내 국내7위의 종합
엔지니어링.건설회사로 키울 방침이라고 발표한바 있읍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키위해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신지요.
"우선 2005년까지 엔지니어링.건설부문 4조4천억원, 에너지부문 1조
6천억원등 6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게 기본 목표입니다.
이를위해 1조원의 연구개발(R&D)투자 포함, 총6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
이다.
인력도 현재의 2천명수준에서 2005년에는 6천명으로 늘리기로 했읍니다.
당장 내년초 4백여명의 신규인력이 충원됩니다.
자본금도 현재의 5백82억원에서 연내 1천억원으로 증액키로 포철과 약속이
돼있읍니다"
-10년후라고는 하지만 매출6조원은 현재의 규모를 감안할때 결코 만만치
않은 목표라고 생각됩니다.
"포스코개발의 올해매출은 건설부문(거양개발) 3천5백억원과 엔지니어링
부문(포스코엔지니어링) 8백억원을 합쳐 4천3백억원쯤 됩니다.
국내유수의 건설회사와 비교할때 외형에서는 걸음마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철소건설과정에서 측적한 엔지니어링분야의 노하우를
갖고 있읍니다.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시공에서 탈피, 타당성조사 설계 시공 감리
성능 보장등을 총괄하는 종합엔지니어링.건설로 나간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말하자면 사업기획에서부터 건설관리까지 일체를 수행하는 고수익사업을
추구한다게 우리의 전략입니다"
-엔지니어링분야에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는 하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이 아닙니까.
"시공분야와 달리 엔지니어링분야는 선진국과이 기술격차가 있는게 사실
입니다.
건설시장의 개방에 대비, 엔지니어링분야의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포스코개발은 우선 자체기술연구소를 설립,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선진기업과의 제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읍니다.
연구소는 이미 상당수의 인력을 확보, 서울인근에 부지를 물색중입니다"
-현재 추진중이거나 사업과 향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는.
"현재는 베트남 호지민시의 국제무력센터, 하이퐁의 봉강공장, 중국 상해의
비즈니스센터건설등정도가 확정된 상태이지만 앞으로는 철강및 건설관련
프로젝트외에 에너지 환경 SOC건설등 공익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에너지분야는 LNG인수기지와 발전소를 직접 건설,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포철계열사들은 계열사들은 거의 대부분이 매출을 포철에 절대적으로
의존, 자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개발도 마찬가지다.
독자적 사업영역구축을 위해선 자생력을 기르는게 선결과제라고 생각되는데.
"포철의존도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포스코개발의 경우도 50%를 넘는다)
그러나 우리는 안정된 자금력과 경험이 풍부한 우수기술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읍니다.
파격적인 인력개발계획도 마련중입니다.
따라서 포철에 기대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같은 포철의 계열사였다고는 하나 포스코개발의 전신인 거양개발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영역이 다른 별개의 회사였다. 융화에는 문제가
없읍니까.
"사실 통합전에는 포철에서 넘어온 인력과 거양개발 포스코엔지니어링소속
직원들간의 급여차와 그에따른 이질감이 큰 문제로 대두됐업읍니다.
그러나 지금은 적은 쪽을 높히는 방법으로 이를 해소해 큰 문제가
없읍니다.
또 회장을 비롯 건설.엔지니어링 양부문의 사장 부사장, 그리고 기획조정
담당 임원등으로 경영위원회를 구성, 여기서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식으로
합리적인 경영시스템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관장업무의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도 없읍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
포철이 기존계열사인 거양개발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통합, 지난1일
새롭게 출범시킨 포스코개발(POSEC)이 건설업계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시공에서 벗어나 미국의 백텔과 같은 종합엔지니어링.건설(E&C)회사를
지향하고 나선데다 향후10년내 국내랭킹 7위로 올라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과 함께 건설.엔지니어링부문을 집중 육성, 사업구조를 다각화
한다는 차원에서 거양개발과 포스코엔지어링을 하나의 회사로 합친만큼
모회사인 포철의 폭넓은 지원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개발의 손근석회장을 만나 향후사업계획과 경영구상, 그리고 투자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포철은 "포스코비젼 2005"를 통해 포스코개발을 10년내 국내7위의 종합
엔지니어링.건설회사로 키울 방침이라고 발표한바 있읍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키위해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신지요.
"우선 2005년까지 엔지니어링.건설부문 4조4천억원, 에너지부문 1조
6천억원등 6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게 기본 목표입니다.
이를위해 1조원의 연구개발(R&D)투자 포함, 총6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
이다.
인력도 현재의 2천명수준에서 2005년에는 6천명으로 늘리기로 했읍니다.
당장 내년초 4백여명의 신규인력이 충원됩니다.
자본금도 현재의 5백82억원에서 연내 1천억원으로 증액키로 포철과 약속이
돼있읍니다"
-10년후라고는 하지만 매출6조원은 현재의 규모를 감안할때 결코 만만치
않은 목표라고 생각됩니다.
"포스코개발의 올해매출은 건설부문(거양개발) 3천5백억원과 엔지니어링
부문(포스코엔지니어링) 8백억원을 합쳐 4천3백억원쯤 됩니다.
국내유수의 건설회사와 비교할때 외형에서는 걸음마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철소건설과정에서 측적한 엔지니어링분야의 노하우를
갖고 있읍니다.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시공에서 탈피, 타당성조사 설계 시공 감리
성능 보장등을 총괄하는 종합엔지니어링.건설로 나간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말하자면 사업기획에서부터 건설관리까지 일체를 수행하는 고수익사업을
추구한다게 우리의 전략입니다"
-엔지니어링분야에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는 하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이 아닙니까.
"시공분야와 달리 엔지니어링분야는 선진국과이 기술격차가 있는게 사실
입니다.
건설시장의 개방에 대비, 엔지니어링분야의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포스코개발은 우선 자체기술연구소를 설립,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선진기업과의 제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읍니다.
연구소는 이미 상당수의 인력을 확보, 서울인근에 부지를 물색중입니다"
-현재 추진중이거나 사업과 향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는.
"현재는 베트남 호지민시의 국제무력센터, 하이퐁의 봉강공장, 중국 상해의
비즈니스센터건설등정도가 확정된 상태이지만 앞으로는 철강및 건설관련
프로젝트외에 에너지 환경 SOC건설등 공익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에너지분야는 LNG인수기지와 발전소를 직접 건설,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포철계열사들은 계열사들은 거의 대부분이 매출을 포철에 절대적으로
의존, 자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개발도 마찬가지다.
독자적 사업영역구축을 위해선 자생력을 기르는게 선결과제라고 생각되는데.
"포철의존도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포스코개발의 경우도 50%를 넘는다)
그러나 우리는 안정된 자금력과 경험이 풍부한 우수기술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읍니다.
파격적인 인력개발계획도 마련중입니다.
따라서 포철에 기대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같은 포철의 계열사였다고는 하나 포스코개발의 전신인 거양개발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영역이 다른 별개의 회사였다. 융화에는 문제가
없읍니까.
"사실 통합전에는 포철에서 넘어온 인력과 거양개발 포스코엔지니어링소속
직원들간의 급여차와 그에따른 이질감이 큰 문제로 대두됐업읍니다.
그러나 지금은 적은 쪽을 높히는 방법으로 이를 해소해 큰 문제가
없읍니다.
또 회장을 비롯 건설.엔지니어링 양부문의 사장 부사장, 그리고 기획조정
담당 임원등으로 경영위원회를 구성, 여기서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식으로
합리적인 경영시스템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관장업무의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도 없읍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