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석계역에서 광운대쪽으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월계
신동아아파트가 오는 98년 1천3백60가구의 아파트로 재건축돼 개발이
한창인 이일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모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월계 신동아아파트(노원구 월계동 81번지일원)
주민들은 이달초 도급순위 20위권의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보내데 이어 9일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15개사로부터 응찰을 마감했다.

또 10일에는 대의원회를 열어 이들 업체중 자금력 신뢰도 제시조건 등을
종합평가,대림산업 두산건설 코오롱건설등 3개사로 시공대상업체를
압축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조만간 주민총회를 열고 이들 3개사중에서 시공업체를
최종선정키로 하는등 재건축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총사업비가 9백50억여원에 이르는 이사업은 1만3천2백17평의 부지에
연면적 3백12%를 적용,기존의 16-24평형 5백80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20개동을 8-23층 1천3백6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바꾸는사업이다.

이를 규모별로 보면 24평형이 84가구,25평형이 4백71가구,33평형이
4백96가구,42평형이 3백18가구등이다.

주민들은 이같은 사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조합설립인가,
교통영향평가,건축심의등 법적절차를 마치는 한편 사업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0월에 철거및 이주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오는 96년 1월 공사에 착수하고 5월께는 조합원분 6백가구를 제외한
7백60가구에 대해 일반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